[파이낸셜뉴스] 압타바이오가 강세다.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녹스(NOX) 단백질 저해제 후보물질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압타바이오는 전일 대비 18.78%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자사가 개발 중인 녹스 단백질 저해제 후보물질 ‘APX-115’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인체세포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APX-115는 두 가지 녹스의 활성을 조절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사용하는 세포내기관인 엔도솜 안에서 바이러스 복제를 활성화시키는 녹스2를 억제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다. 또 코로나19의 주요 증세인 급성 폐렴과 섬유화에 관여하는 녹스4를 막아 증상을 치료한다.
문성환 압타바이오 대표는 "인체세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유력한 치료제 후보물질로 꼽히는 ‘렘데시비르’의 3분의 1 수준으로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고, 쥐 대상 실험에선 폐 세포 손상을 줄이는 치료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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