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코로나19에 네이버 클로바더빙 주목…제휴 6000건 접수

관련종목▶

5월까지 개인, 학교, 공공기관, 기업에 무료 제휴 
더빙 가능 글자수, 시간 확대… 영어, 일본어 더빙 추가 지원 사용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상 최초 온라인개학이 시행되는 가운데 네이버 클로바더빙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클로바더빙은 목소리 녹음 없이 동영상에 더빙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네이버가 올해 초 출시했다. 네이버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클로바더빙 가능 시간을 20분, 글자수를 200자로 확대하고 영어, 일본어 더빙 기능을 추가하는 등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네이버는 클로바더빙 제휴 문의가 6000여건 이상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제휴 요청의 절반 이상이 교육 분야로 나타나는 등 온라인 개학 시대에 교육 콘텐츠 제작에 클로바더빙이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지난달부터 5월까지 개인, 학교, 공공기관, 기업에 무료 제휴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네이버 클로바더빙 주목…제휴 6000건 접수
네이버 클로바더빙 화면 이미지. 네이버 제공

이에 네이버는 이용자가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최근 사용성을 강화했다.

더빙 가능시간은 5분에서 20분으로, 더빙 가능 글자수는 100자에서 200자로 각각 확대했다. 20분 이내 영상을 한 번에 더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15~20분 내외의 영상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했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클로바더빙에 영어, 일본어 보이스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각 언어별로 남녀 화자 보이스 총 4종이 추가로 제공된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 리더는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용자가 특별한 노력 없이도 인공지능 기술을 콘텐츠 제작에 편리하게 활용하고 있다”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도록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