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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극복 위한 식품산업 생존전략 함께 찾자" [제8회 서울국제식품포럼]

축사 및 개막사
노르웨이·호주·뉴질랜드 주한 대사들
포럼 참석 대신해 동영상으로 축사 보내
‘드라이브 스루’ 방식 소비패턴 혁신 찬사
"식품안전 최우선, 활발히 협력할것" 강조
HMR시장 확대·배달서비스 급성장 전망

"‘코로나 팬데믹’ 극복 위한 식품산업 생존전략 함께 찾자" [제8회 서울국제식품포럼]
"‘코로나 팬데믹’ 극복 위한 식품산업 생존전략 함께 찾자" [제8회 서울국제식품포럼]
노르웨이, 호주, 뉴질랜드의 주한 대사들이 파이낸셜뉴스가 16일 개최한 제8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 영상 축사를 연이어 보내왔다.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이들 국가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지침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자국 지침에 따르기 위해 예정됐던 직접 포럼 참석을 대신해 동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이들 대사는 '팬데믹 극복하는 식품산업'이라는 이번 포럼 주제가 최근 글로벌 위기 속에서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는 "지난해 식품포럼에도 참석해 잘 안다. 파이낸셜뉴스는 식품업계가 직면한 상황에 매우 적절한 주제를 선정하는 것 같다"며 "서울국제식품포럼이 코로나19로 인해 식품업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대사도 "코로나로 인해 식품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순위가 됐다"며 "뉴질랜드는 건강에 좋고 안전한 음식을 한국 소비자 식탁에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제식품포럼을 통해 식품업계가 어떤 전략을 만들고 코로나를 어떻게 대비하는지 들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국 식품산업의 혁신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대사는 축사에서 "한국의 수협중앙회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판매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새로운 소비 패턴을 제시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솔베르그 대사는 또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전례 없는 불안의 시기에 한국과 노르웨이는 협력해 혁신을 주도하고 서로의 성공 사례를 배워 나가야 한다"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양국의 식품 및 수산물 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현지 시장 동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다가오는 해에도 이와 같이 활발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한국식품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비롯한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월마트, 홀푸드 등 세계적인 대형식품 리테일러의 배달서비스 강화와 함께 우버이츠, 도어대시, 포스트메이츠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딜리버리 시스템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축사 뒤에도 모든 강연자들의 강연을 끝까지 꼼꼼히 경청해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남상인 부사장은 이날 개막사에서 "이번 포럼은 팬데믹 위기 속에서 식품업체들의 생존전략을 엿보는 자리"라면서 "식품산업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