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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보는 순간 힐링 매력 세 가지

‘반의반’ 보는 순간 힐링 매력 세 가지
반의반 사진=tvN

[파이낸셜뉴스] tvN '반의반'이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청량한 힐링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 분)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 분)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 지난 8회에서는 하원이 서우에게 커져가는 자신의 진심을 솔직하게 전하며 본격적인 쌍방 로맨스를 예고해 기대를 자아냈다. 이에 한층 달콤해질 로맨스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매료시킨 '반의반'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반반커플' 정해인-채수빈, 대체불가 설렘 케미

하원과 서우가 '반반커플'로 불리우며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특급 케미스트리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하원과 서우는 우연한 첫만남 이후 서로에게 자연스레 빠져들었다.

이후 하원에 대한 짝사랑을 깨달은 서우는 용기 있게 짝사랑을 고백했고, 하원 또한 자신의 감정과 진심을 가감 없이 전하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이에 쌍방 로맨스 신호탄을 터뜨린 두 사람의 로맨스 꽃길에 관심이 높아지며, 밀당과는 거리가 먼 하원과 서우가 서로에게 직진하며 뿜어낼 심쿵 케미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두 눈 환하게 밝히는 청량 영상

‘반의반'은 두 눈을 환하게 밝히는 청량한 영상미로 시선을 옭아매고 있다. 특히 햇빛을 활용해 하원과 서우가 서로에게 스며들어 가는 과정을 표현해내는가 하면, 노르웨이에서의 매일 함께 했던 하원과 지수의 과거를 나란히 걷는 그림자 연출과 쏟아지는 햇빛으로 구현해내 아련함을 더했다.

4회 서우가 하원에게 짝사랑을 고백하던 순간, 8회 하원이 한 공간 동침을 제안하던 순간 등 하원과 서우가 서로에게 진심을 쏟아내는 장면에서는 따스한 색감의 조명을 활용해 장면의 설렘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미시령 노을, 노르웨이 숲 등 각 장면에 들어맞는 자연 배경을 활용해 각 장면들을 더욱 서정적으로 구현해내고 있는 바. 디테일하고 세련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반의반’이 또 얼마나 화사한 영상미로 안구를 정화시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귀호강 완벽! 감성 더하는 BGM

'반의반'은 장면에 감성을 더하는 배경음악들로 시청자들의 귀를 황홀하게 만들고 있다. 에릭사티의 피아노 연주곡 ‘쥬뜨브(당신을 원해요)’는 극의 시작부터 하원과 서우의 첫만남까지 극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며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극중 인욱(김성규 분)이 연주하는 브람스 곡들을 비롯해 각 장면마다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클래식 선율들이 인물들의 감정과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리시며 안방에 더욱 짙은 설렘을 전파하고 있다.


장면마다 감성을 더하는 OST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원의 계산 없는 순애보에 힘을 실은 하현상의 ‘Slowly Fall’, 하원과 서우의 애틋한 사랑을 더욱 먹먹하고 아련하게 만들어 준 일레인의 ‘Rain or Shine’, 하원과 서우의 소박하고 예쁜 로맨스를 담은 정준일의 ‘너라고 생각해’ 등 적재적소에 배치된 OST들이 듣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반의반’이 앞으로 또 어떤 선율들로 귀를 호강시켜줄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