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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딛고 스타벅스 부점장된 최예나씨, 서울시 복지상 받아

장애인 인권분야 우수상

청각장애 딛고 스타벅스 부점장된 최예나씨, 서울시 복지상 받아
최예나 부점장이 2015년 입사 후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이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아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타벅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의 청각장애인 파트너 최예나 부점장(여·28)이 서울시 주관 ‘2020년 서울특별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장애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2015년 스타벅스 장애인 공채 바리스타로 입사한 최 부점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우수한 업무역량을 인정받아 2018년 3월 부점장으로 승진해 현재 더종로R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엔 100명이 넘게 참가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는 성과도 거뒀다.

2018년엔 사내 커피전문가 자격증인 커피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최 부점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과 배려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다른 장애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서울특별시 복지상은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에 성공하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자립을 지원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는 시상식이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