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 벤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기업이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항균스프레이를 개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벤텍스가 개발한 '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가 KF 보건용 마스크 필터를 손상하지 않으면서 항균 효과를 유지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국가공인 시험 검사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은 테스트를 통해 항균스프레이가 KF 보건용 마스크 필터를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검증했다. KF94 마스크 표면에 항균스프레이를 도포 후 필터 성능을 측정한 결과 차단율은 98.44%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실험에서는 마스크 표면에 도포 후 72시간 동안 폐렴균에 대한 항균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도 확인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테스트에서는 항균스프레이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동일한 RNA계열인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를 99.99% 제거 가능한 것도 확인됐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홍콩대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마스크 위에서 최대 7일까지 생존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더라도 마스크 표면을 만지면 감염의 위험이 있다. 마스크 필터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표면에 항균 효과를 유지해 주는 항균 스프레이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는 도포 부위에 항균코팅막이 형성돼 최대 72시간 동안 항균효과가 지속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동일한 RNA계열인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를 비롯하여 페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 제거 해준다.
현재 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는 일본과 미국, 베트남에 약 100만개를 수출 주문을 받았고, 이어 유럽 주요 국가와 수출을 논의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로 대한민국의 검역과 방역 체계가 세계 모든 나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항균스프레이도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는 과학기술통신부 주관 IR52장영실상을 수상한 복합 미네랄 친환경 물질로 뛰어난 항바이러스, 항균기능과 각종 악취제거 기능을 갖는 Bio 신소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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