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예정 ‘센코어테크’ 상장 미뤄
임상 위탁서비스 ‘드림씨아이에스’
외국기업 첫 기술특례 ‘소마젠’ 등
내달 상장 예정 기업들 관심 쏠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4월 신규 상장사는 단 한 곳도 없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다음달 상장예정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던 센코어테크는 최근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이에 이달에 상장하는 기업은 '0'이 됐다.
센코어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정확한 기업 가치평가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투자자 보호 등 상장 이후까지 고려해 상장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센코어테크는 향후 상장에 재도전할 방침이다.
5월에는 드림씨아이에스와 소마젠 등이 코스닥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허가임상 관련 위탁서비스부터 시판 후 조사대행, 관련 임상 연구에 대한 자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난 2015년 글로벌 임상시험위탁(CRO)업체인 타이거메드사에 인수됐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임상시험 노하우와 타이거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면서 2017~2019년 매출액 기준 연평균 11.4% 성장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35만4786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3000~1만4900원이다. 다음달 7~8일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2~13일 청약을 받는다.
소마젠은 2004년 코스닥 상장사 마크로젠이 미국 현지에 설립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외국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술특례상장에 나선다.
소마젠 측은 "지난해 12월 미국 최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서비스업체인 유바이옴의 특허 포트폴리오 246건, 데이터 약 30만건과 샘플, 실험실 장비 등을 인수해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420만DR(예탁증권)로,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3700원~1만8000원이다. 5월 7~8일 수요예측, 같은 달 13~14일 일반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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