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이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224명의 명단을 추가 공개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4월 추가된 상습 임금체불 기업 1곳당 체불임금은 평균 7849만원에 이르며 2억 이상 고액 체불 사업주도 10명에 달한다.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은 최근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2020년 1차 명단을 공개하고, 4월 현재 자사 사이트에 공개 중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1102건의 명단을 분석해 24일 발표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2020년 임금체불 사업주 1차 명단 224명을 포함, 4월 현재 알바몬에서 공개 중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는 모두 10102명에 이른다. 이들 사업주가 체불한 금액은 모두 881억2970만원.
체불사업주 1명이 체불한 임금 등의 체불액만 평균 7997만원에 달한다. 이 중 2020년 1차 공개명단은 224명으로, 4월 현재 공개 명단의 20.3%를 차지한다. 올해 1차 명단에 공개된 기업 224곳의 총 임금 체불액은 175억8178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한 곳당 체불액은 7849만원 수준이다.
직전 3년간(2017년 2차 명단~2019년 2차 명단) 평균액 8035만원보다 약 2.3% 가량 감소했다.
명단이 공개된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2명 중 1명은 수도권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었다. 알바몬이 공개 명단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올해 공개된 명단 중 △경기지역 사업장이 67곳, 29.9%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46곳(20.5%) △인천11곳(4.9%) 등 전체 명단의 55%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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