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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데이 '착한소비'로 코로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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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에 기부까지… 가치소비 독려
3000명 추첨 '플라워박스' 배송
화훼농가 돕는 선물 행사도 마련

T데이 '착한소비'로 코로나 극복
서울 양화로 빕스 홍대YZ파크점에서 모델들이 SK텔레콤 T day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SK텔레콤의 T 데이 착한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T 데이는 매월 달력에 T자 모양으로 나타나는 날짜에 T멤버십 가입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8년 4월 T 데이 론칭 이후 약 840만 가입자가 T 데이를 이용했다.

SK텔레콤의 T 데이는 주기적으로 고객들에게 착한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사회적기업 위캔센터에서 만든 위캔쿠키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1750개 세트를 하루만에 매진시켰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9일에 동일 수량을 재판매했고 역시 하루만에 매진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자신이 제품을 구입하는데 소비한 금액이 소외된 이웃을 돕거나 보탬이 된다면 기꺼이 가치 있는 소비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위캔쿠키는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위캔센터의 대표 브랜드로 지적,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 40명을 포함해 총 60명의 종사자가 함께 100% 국산 원재료를 고수해 쿠키를 만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플라워박스 선물 이벤트도 실시했다. 플라워박스 선물 이벤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입학식, 졸업식 등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플라워박스 선물 이벤트는 SK텔레콤 고객이 T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인원은 1차, 2차 각 1500명씩 총 3000명을 추첨 방식으로 선정했다. 플라워박스 선물은 5월 가정의 달을 고려해 1차는 어버이 날, 2차는 스승의 날 주간에 배송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지난달 27일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이 캠페인을 지속하다 보면 화훼농가들이 다시 웃음을 찾을 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SK텔레콤의 이번 이벤트 의미는 더욱 특별하.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부터 T 데이를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인 △엘레멘트, 동구밭의 천연비누 △오픈핸즈의 착한캔디 등을 고객에게 선보여 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