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빙그레 '슈퍼콘'이 바삭한 식감, 풍부한 토핑, 독특한 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빙그레는 슈퍼콘이 지난 해 12월말 기준 누적 매출이 28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출시한 아이스크림 신제품 중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공개한 슈퍼콘 영상 광고는 공개하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다. 빙그레 유튜브 공식계정 조회수도 500만회를 넘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 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0% 신장했다.
슈퍼콘 제품 라인업도 확충했다. 기존 바닐라맛과 초코맛에 더해 딸기맛과 민트초코칩맛을 출시했다.
슈퍼콘은 콘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빙그레가 차별화된 공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소비자 조사를 통해 재료맛이 충실하고 바삭한 콘 과자, 풍부한 토핑의 신제품을 목표로 삼았다. 바삭한 콘 과자의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새롭게 초콜릿 스프레이 공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얇고 균일한 초콜릿 코팅이 가능해졌고 콘 과자의 바삭함을 극대화했다.
직접 개발한 LSC(Lower Sugar Cone) 제조공법을 활용해 설탕의 함량을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아이스크림에서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제품들은 20% 내외 인데 반해 슈퍼콘은 10% 이하로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극대화했다. 토핑으로 사용되는 초콜릿, 땅콩의 양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렸다.
올해 빙그레는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슈퍼콘 모델로 발탁하고 마케팅을 강화했다.
유산슬은 국민MC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면서 새로 만든 캐릭터로 지난 해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이번 슈퍼콘 광고에서는 ‘국민콘, 슈퍼콘’이란 슬로건으로 트로트 풍의 새로운 CM송을 선보인다. 빙그레는 새로운 CM송의 홍보를 위해 지난해 시행했던 ‘슈퍼콘 댄스 챌린지’에 이어 ‘슈퍼콘 트로트 챌린지’도 기획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슈퍼콘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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