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 야놀자와 포인트 연동 완료
밀크코인 구매해 현금으로 바꿔
블록체인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에 야놀자가 연동된 모습. 밀크 앱 갈무리
내달 야놀자코인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출시된다. 야놀자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라이프스타일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에서 쓰이는 포인트다.
■5월 야놀자코인 서비스 개시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크는 서비스 파트너사 중 하나인 야놀자와 포인트 연동 작업을 완료했다. 다음달 야놀자코인 서비스가 나오면 밀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장 먼저 야놀자코인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야놀자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이 아닌 단순 포인트다. 각각 밀크 앱과 야놀자 앱에서 쓰이는 서로 다른 포인트 서비스를 구분하기 위해 야놀자코인으로 이름 붙였다는게 밀크 측 설명이다. 따라서 야놀자코인을 야놀자 앱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사전에 야놀자 앱 상의 포인트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는 오는 9월경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다음달부터 사용자는 밀크 앱에서 야놀자코인을 판매하고 밀크코인(MLK)을 획득할 수 있다. 반대로 보유한 밀크코인을 통해 야놀자코인을 사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일종의 구둣방 역할을 하는 밀크 플랫폼에서 좀더 할인된 가격에 야놀자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 당장 포인트를 쓸 일이 없는 다른 사용자가 밀크 앱에 포인트를 내놓게 되면 전체 포인트 공급량이 늘어 다른 사용자는 이를 시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상 속 포인트 통합 플랫폼
올 9월 야놀자코인과 야놀자 앱 상의 포인트 전환이 가능해지면 이같은 포인트 거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 측에 따르면 야놀자코인과 포인트는 1:1 비율로 전환될 예정이다.
밀크 앱에서 야놀자코인으로 밀크코인을 구매해 이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현금화하는 것은 당장 다음달부터 가능해진다. 밀크 앱에 탑재된 가상자산 지갑에서 외부 거래소 지갑으로 밀크코인을 전송하면 된다. 현재 밀크코인은 업비트 거래소 원화마켓과 비트코인마켓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현재 밀크는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 서울공항리무진, 신세계면세점 등 다양한 여행·여가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해당 업체 포인트를 밀크 앱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순차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밀크는 사용자에게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된 여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한편, 밀크 앱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도 출시 예정이다. 밀크 측은 "아무래도 기업 하나하나와 연결하고 제휴하기 위해선 시스템 개발 시간이 걸리다보니 밀크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쿠폰 관련 마켓을 기획하고 있으며 출시 예정은 5월 중"이라 전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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