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에게 연 5% 넘는 분배금을 지급한다.
29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ARIRANG 고배당주 ETF'는 오는 6일 주당 47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주당 분배율은 5.21%다. 지난 27일 장 마감 기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 준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2016년 이후 해마다 3.5% 이상의 분배수익을 지급했다. 배당 ETF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ETF는 편입한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수익을 분배금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분배율 상위 10개 배당주 ETF가 3.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5개 ETF는 4%를 넘고, 5% 이상의 초고배당 수익을 지급하는 ETF는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유일하다.
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국내 배당 ETF 대부분이 전통 고배당주인 은행주를 많이 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다른 ETF 대비 충격이 컸다"면서 "하지만 대출 수요 증가와 정부 지원, 과도한 저평가 등으로 다른 업종보다 빠른 반등이 예상된다.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도 은행주를 약 25% 담고 있는 만큼 높은 분배율과 함께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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