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1인용 식탁(두산아트센터 제공)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두산아트센터가 코로나19로 지친 관객을 위한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 5월 6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하는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 공연 3편을 무료로 선보인다.
두산인문극장은 매년 주제를 정해 공연, 강연, 전시를 통합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모두 유료였다. 5월 6일 연극 ‘1인용 식탁’ 공연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지친 관객과 창작자들에게 무료 관람이라는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 공연은 연극 ‘1인용 식탁’, ‘궁극의 맛’, ‘식사食事’ 3편이다.
‘1인용 식탁’은 윤고은의 동명 단편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혼자 식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식사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이오진이 각색하고 창작집단 LAS 대표 이기쁨이 연출한다.
연극 ‘궁극의 맛’은 감옥이라는 공간에 갇힌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평범한 음식 안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의 '궁극의 맛'을 발견한다.
연극 ‘식사食事’는 다양한 이유들이 뒤섞여 발생하는 '식사'라는 사건을 통해 음식과 먹는 행위 안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욕망을 살펴본다.
해당 기간 동안 두산아트센터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극장 내 방역을 강화해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해 좌석을 운영하고, 관람객 및 전체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은 체온측정 후 이상이 없을 시에만 객석으로 입장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