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파킨슨병 궁극적 치료 가능..SCI급 논문 입증"

관련종목▶

6일 기업설명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이사(사진)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당사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후보물질 'ICP-Parkin'의 연구개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며 "궁극적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파킨슨병에 대한 기존 학설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다.

조 대표는 "이번 논문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ICP-Parkin은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도 뇌신경 세포를 활성화시켜 발병 이전 수준으로 운동성 및 인지능력을 회복시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치료 신약개발로 파킨슨병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된 만큼 향후 라이선스 아웃(L/O) 추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셀리버리는 일본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및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다.

조 대표는 "뇌신경 분야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혈뇌장벽 투과성 플랫폼 기술을 찾고 있던 다케다에 당사의 TSDT 플랫폼 기술 사용을 제안했고, 이를 이용한 새로운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 치료제 'CP-FXN'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속적인 대면 미팅과 텔레비디오 미팅을 통해 다케다와 긴밀히 협업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계약의 마지막 단계인 마일스톤 3단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계약상 회사명을 밝힐 수 없는 글로벌 톱3 제약사와 약리물질이 생체 내 세포 안으로 투과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계약을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셀리버리를 비롯한 4개 회사가 대면평가 및 경쟁기술을 이용해 최종 검증시험을 실시한 상황이다.

한편, 셀리버리는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진입을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로 임상시험 환자 이외에 iCP-NI 치료제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긴급투여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