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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즌 도래, 게임사도 덩달아 '들썩'

야구 시즌 도래, 게임사도 덩달아 '들썩'
엔씨소프트 AI 야구정보 서비스 '페이지' 시즌3 업데이트 페이지톡 예시
[파이낸셜뉴스] 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개막하면서 게임사도 덩달아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야구 게임들은 앞다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개막 기념 이벤트도 이어지고 있다.

넷마블은 자사의 PC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에서 ‘시즌오픈 스타 룰렛 이벤트’를 통해 ‘시즌오픈 마구스타’를 획득하면 최고등급인 블랙 등급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블랙 교환권을 비롯해 다양한 성장 아이템을 제공한다. 또 오는 20일까지 접속하면 유료 치어리더 카드(30일) 1개, 6레벨 부여권, 유망주 5단계 성장권 등 다양한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체형 훈련 재료 ‘레시피’ 아이템을 9이닝 게임 보상으로 획득이 가능해져 체형 시스템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3D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0’는 KBO구단들의 실제 응원가를 국내 야구 게임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게임 내 구현했다. 현재까지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KT위즈 등 3개 구단의 팀, 선수별 응원가 약 50여 곡을 게임 내 적용했으며 특히 ‘승리의 라이온즈’, ‘불 같은 패기’, ‘승리의 하이파이브’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인기 응원가들을 대거 수록해 야구팬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컴프야2020'의 이번 응원가 수록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KBO구단들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전 구단 적용을 목표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야구정보 어플리케이션 ‘페이지’ 시즌3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는 AI가 편집한 다양한 주제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시즌2에서 제공됐던 전체 경기 요약 영상, 공격 모아보기 외에 3분 하이라이트, 홈런 모아보기, 선발투수 모아보기 등이 함께 제공된다. 사람이 직접 영상을 편집하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페이지’는 AI가 경기 종료 직후 5분 내외로 다양한 영상을 모두 편집할 수 있다.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 뉴스, 정보, 대화 주제 추천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선수가 홈런쳤어?”라고 질문하면 응원하는 구단 경기의 홈런 기록과 영상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AI가 푸시 메시지 등을 통해 먼저 이용자에게 말을 걸어 기쁨, 아쉬움 등의 감정들을 표현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를 즐기는 분들에게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게임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2020 KBO가 게임들과 함께 더욱 즐겁게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