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가 면역관문억제제 ‘STT-003’ 항체와 방사선요법을 병용해 치료하는 주요 작용기전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암환자의 종양세포를 사멸시키기 위해 방사선을 단독으로 조사하면 면역관문물질의 발현이 증가되고 면역세포의 항암면역반응이 억제되는 등 다양한 역효과가 발생한다”며 “혁신 신약 후보물질인 STT-003 항체와 방사선요법을 병행하면 항암면역반응이 정상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말했다.
방사선치료를 단독으로 실시하면 세포 내 활성산소가 증가하는데 활성산소(ROS)는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와 정상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항암면역기능이 억제된다. STT-003 항체를 방사선요법과 병용하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 항암면역기능을 복원시킬 수 있다.
향후 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인 스티븐 린 MD앤더슨암센터 치료방사선과 교수는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활성산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STT-003 항체와 방사선요법을 병용하는 치료방법에 대한 임상에 적용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에스티큐브와 공동으로 STT-003 항체의 방사선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도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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