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 인수합병(M&A)이 확정되면 빅히트의 BTS 의존도는 70% 미만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빅히트의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는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레디스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97억원”이라며 “플레디스는 보이그룹 ‘세븐틴’과 ‘뉴이스트’ 중심의 기획사로 빅히트에 인수되면 현재 90%를 초과한 빅히트의 BTS 의존도가 75%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양사 합병 시 영업이익은 1200억원에 육박하며, 빅히트의 신인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앞서 인수했던 쏘스뮤직 엔터테인먼트의 여자친구까지 가세하면 현 체제 하에서 BTS의 의존도를 70% 미만으로 떨어트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업계 분위기를 감안할 때, 시간을 끌면 끌수록 빅히트의 IPO에는 비우호적”이라며 “빅히트가 최근 1년간 인수합병을 여러 차례 실시하고 물적분할 및 사업편제를 개편한 만큼 올해 하반기엔 IPO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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