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서출판 행복우물이 유림 작가의 ‘아날로그를 그리다’ 포토·시·에세이 작품을 출판했다.
27일까지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 판매중이며 전국 서점에는 오는 28일 출간 예정이다.
23일 행복우물에 따르면, ‘아날로그를 그리다’엔 아름다운 사진들과 펼쳐지는 추억에 대한 소고와 공중전화, 필름카메라, 라디오, 음악감상실, LP판, 손편지, 첫사랑, 그리고 종이 위로 번지는 빛과 시간들이 그려져 있다. 아날로그 감성으로 그려나간, 잊혀진 것들에 대한 재현과 올해 여성조선에 인기리에 연재된 글과 사진들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제는 사라져서 이제는 만나 보기 힘든 사물과 공간들 ‘공중전화, 필름카메라, 라디오, 손편지, 음악감상실, LP판, 폐역’을 홀로 찾아다니는 한 작가의 시선도 있다.
이병일 시인은 추천사에서 “이 시대에 다시 위로를 주는 아날로그 감성, 우리 안에 숨어있던 따뜻한 추억들과 잊혀질 뻔한 삶의 결들을 아름다운 빛과 글로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책의 저자 유림은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작가다.
그는 비평상을 수상한 바 있고 동아국제사진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후로 사진과 글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행복우물 관계자는 “사라진 것들을 추억하 하는 일은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마음과 어딘지 닮아있다.이미 쓸모 없어진 것들 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소환시켜주는 사물들은 왠지 모를 위로를 전해준다”며 “잔잔히 스며드는, 추억으로 여행과 위로가 필요하다면,이 책을 통해 기억속에서 잠들어 있던 '아날로그를 그려'볼 것을 조용히 권해 본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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