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괴질'로 불리는 코로나19 관련 염증성 질환 어린이 환자에 면역글로불린 항체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어린이 대상 다중시스템 염증증후군(MIS-C)으로 불리는 이 병은 최근 미국 내에서 14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순환(Circulation)' 최신호 논문에 따르면 프랑스 등 공동 연구팀은 고열, 심장성 쇼크 증상 등이 있는 어린이 35명을 대상으로 25명에 면역글로불린 항체 치료를 진행했다. 12명은 정맥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면역글로불린 항체와 스테로이드 치료 대상 어린이의 심장 기능이 회복됐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관련 염증성 질환 어린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심장협회 연구진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아 환자들에게서 염증성 질환이 발견됐고 코로나19와 가와사키 질병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가와사키병은 프랑스 연구팀의 다중시스템 염증증후군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SK디스커버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94%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디스커버리의 올해 1·4분기 기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이 회사의 자회사다. SK플라즈마는 대용량 리브감마에스엔주를 출시했다. 이는 사람면역글로불린 제제로 감마글로불린혈증, 특발혈소판감소자색반병, 길랑바레증후군, 가와사키병의 치료를 위해 정맥에 주사하는 의약품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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