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가 TV 쇼핑 업계 최초로 지상파 SBS와 손잡고 '미디어커머스' 사업에 승부수를 띄운다.
SK스토아는 스튜디오S와 미디어커머스 사업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스튜디오S는 SBS의 100% 자회사로 SBS 드라마 및 관련 콘텐츠 제작 그리고 유통까지 병행하는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BS 또는 스튜디오S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하여 방송 상품 공동 마케팅 및 유통 판매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해 9월부터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주인공이 착용한 안경테와 주요 장면에 등장했던 에어 매트 판매를 시작으로 SBS의 드라마와 예능에서 선보인 제품 판매에 협력해왔다.
그간 방송에 나왔던 제품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일은 종종 있었으나, 방송콘텐츠와 쇼핑을 연계해 상품 선정과 기획부터 판매, 프로모션까지 전략적으로 함께 진행한 사례는 없었다.
SK스토아 윤석암 대표는 "방송 콘텐츠와 쇼핑을 연계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고객 소통 전략으로 미디어커머스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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