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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여 "코로나19 때문에 확찐자 돼"

미혼남여 "코로나19 때문에 확찐자 돼"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불어나 ‘확찐자’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그렇다면 나가서 데이트 할 일이 없는 솔로들의 몸무게는 어떻게 변했을까? 소셜 데이팅 업체 ‘정오의데이트’가 솔로 남녀 2만 1백여 명에게 ‘코로나 이후 몸무게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자는 38%, 여자는 51%가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 중 7%가 ‘10kg 이상 증가 했다’고 답했고, 남성 또한 6%가 ‘10kg 이상 증가 했다’고 답했다. 한편 여성은 체중이 ‘3kg 이상 증가’ 했다고 답한 비율이 28%로, 남성의 응답인 19%보다 높았다.

반면에 체중에 변함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남녀 각각 45%, 36%로 높게 나타났다. 오히려 체중이 줄었다고 답한 비율도 남성은 16%, 여성은 14%라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해당 응답자들은, 집에서 하는 홈트레이닝을 통해 체중을 관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배달 음식을 많이 시키게 돼 살이 쪘다”, “나가서 데이트할 일이 없는 솔로라서 더 확찐자가 되었다”, “코로나가 끝나면 다이어트 해서 데이트하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오의데이트 측은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어렵지만 유쾌하게 이겨내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심리를 알 수 있었다”라며 “이용자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오의데이트는 코로나 국면에 맞춰, 비접촉적 소통을 늘리는 기능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통화하는 보이스 챗부터 원하는 조건을 검색해 찾아볼 수 있는 이상형 검색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미혼남여 "코로나19 때문에 확찐자 돼"
코로나 집콕 이후 솔로남녀 체중 변화 자료. 정오의데이트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