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부산 어업 여건 변화.
【파이낸셜뉴스 부산】 지난 10년간 부산 지역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어가인구가 크게 줄어들면서 덩달아 어업 생산금액도 감소했다.
28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부산 어업 여건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어가는 1810가구, 어가인구는 460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대비 각각 659가구(26.7%), 2907명(37.9%) 감소한 수치다.
이중 전업어가는 1077가구이며 겸업어가는 733가구로 각각 26가구(2.5%), 685가구(48.3%) 감소했다.
또 어로어업 어가는 1501가구, 양식어업 어가는 309가구로 나타났다. 2010년 대비 각각 474가구(24%), 185가구(37.4%) 줄어들었다.
어촌에서도 핵가족화·고령화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해 어가의 주된 가구 유형은 2인 가구이며, 평균 가구원수는 2.5명으로 2010년 대비 0.5명(16.7%) 감소했다.
지난해 어가 경영주는 60대(38.3%)가 가장 많았으며, 70대 이상(36.3%), 50대(17.6%), 40대 미만(7.2%) 순이다.
특히 70대 이상 경영주는 125% 증가한 반면 젊은 층의 어업 유입은 눈에 띠지 않는다.
부산의 2019년 어업 생산량은 25만 7175톤이며 2010년 34만 5428톤 대비 8만 8253톤(25.5%) 감소함에 따라 어업 생산금액도 전체 5455억원에서 2353억원(3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생산량이 많은 어종은 고등어(8만 2477톤)이며, 전국 81.6%를 차지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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