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시그니엘’
7년만에 등장하는 ‘6성급’ 신규 럭셔리
총 260실 규모 ‘파노라믹 오션뷰’ 자랑
야외 인피니티풀·샹테카이 스파도 눈길
신세계조선호텔 ‘그랜드 조선’
새로운 ‘5성급’ 브랜드로 8월 개장
‘삶 재충전’ 집중 프로그램으로 특성화
키즈전용 플로어 등 패밀리 고객 타깃
웰니스·식음업장 등 즐거운 공간 창조
6월 17일 부산 지역 최고층 빌딩인엘시티 랜드마크타워(3~19층)에 들어서는 시그니엘부산은 해운대 지역에서 7년만에 등장하는 신규 럭셔리 호텔이다.
2017년 신라스테이 해운대 개장 이후 잠잠했던 부산 관광의 메카 해운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롯데호텔, 신세계조선호텔이 특급호텔을 잇달아 선보이며 해운대가 호텔 격전지로 다시 떠오른 것.
특히 다음달 17일 롯데호텔이 선보이는 시그니엘은 부산 해운대 지역에 7년 만에 등장하는 신규 럭셔리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시그니엘은 롯데호텔이 2017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처음 선보인 6성급 호텔로 코로나19로 호텔업계가 침체된 가운데에도 꾸준한 객실점유율을 기록하며 럭셔리 수요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해운대에 두번째 시그니엘이 문을 열면서 국내 럭셔리 호텔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60실 규모의 시그니엘 부산은 탁 트인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는 파노라믹 오션뷰 객실을 자랑한다. 모든 객실에 마련된 발코니에서는 호텔 앞에 펼쳐진 해운대 해수욕장은 물론 인근 동백섬의 전경까지 조망 가능하다.
객실 내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호텔을 담당해온 디자인 명가 HBA 그룹이 푸른 바다를 테마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 전 객실 내 시몬스 뷰티레스트 컬렉션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을 구비하고 있으며 바티칸 교황청에서도 사용하는 160년 역사의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레떼의 제품들과 앙상블을 이루어 완벽한 휴식을 선물한다. 호캉스의 '잇템'으로 손꼽혀온 딥티크 어메니티 역시 시그니엘 부산의 전 객실에 제공된다.
다양한 부대시설도 눈길을 끈다. 투숙객 누구나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인 살롱 드 시그니엘에서는 만 12세 이하의 아이와 동반 입장이 가능한 패밀리 라운지를 함께 운영해 가족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상적인 오션뷰가 펼쳐지는 야외 인피니티 풀과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뉴욕 출신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의 스파도 단연 주목받는 콘텐츠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시그니엘 부산이 2017년 오픈 이후 럭셔리 호텔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된 시그니엘 서울의 뒤를 이어 또 다른 '데스티네이션 호텔(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됨)'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코로나19 로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8월 문을 여는 '그랜드 조선' 부산은 패밀리 타킷의 고객을 위해 여유로움을 선사할 키즈 전용 플로어와 특화된 테마의 키즈룸, 대폭 강화된 패밀리형 룸타입 등 키즈 테마 컨텐츠를 호텔 내·외부에서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새로운 5성급 브랜드로 '그랜드 조선'을 선보이며 부산 해운대에 오는 8월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을 개장한다. '그랜드 조선'은 고객들이 오롯이 삶을 재충전하고, 소중한 경험을 만드는데 집중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특성화했다. 서비스와 투숙 기간 중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액티비티 프로그램, 호텔에서 자유로이 즐기는 선별된 식음업장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패밀리 타킷의 고객을 위해 여유로움을 선사할 키즈 전용 플로어와 특화된 테마의 키즈룸, 대폭 강화된 패밀리형 룸타입 등 키즈 테마 콘텐츠를 호텔 내·외부에서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조선호텔의 헤리티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로비와 라운지 등 공용시설, 뷰를 강조하여 차별화한 실내외 수영장과 피트니스, 사우나 등의 웰니스 시설, 조선호텔의 정통성을 담아 고메의 즐거움을 이끌어갈 식음업장 등으로 새로운 공간의 창조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신진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움베르트&포예가 디자인 설계를 맡았다. 프랑스와 모나코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대표 디자이너로서 도심과 휴양지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이국적인 해석, 특유의 모던함이 어우러져 시간을 초월한 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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