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는 관계사인 아이엘커누스가 차량 감지센서 기반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스마트톨링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톨게이트에서는 도로 바닥에 장착된 루프코일을 통해 차량 진입 여부만 인식됐고 차종은 차량에 부착된 하이패스나 수납원을 통해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차량을 서행하거나 정지해야 하기에 교통 정체가 발생되고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도 배출돼 문제로 지적됐다.
아이엘커누스는 기존 방식의 단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고속도로 상의 모든 차종, 차량 번호를 쉽게 인식해 과금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차량 진입과 차종을 인식하는 차량검지기,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영상촬영장치, 인식된 데이터를 중계하는 통신안테나와 실제 과금을 집행하는 통합차로제어기로 시스템이 구성됐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보유한 차량은 기존에 등록된 선·후불 카드를 통해 요금이 정산된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은 센서와 카메라 장치로 인식한 차종, 차량번호 정보를 조회한 뒤 해당 차주에게 고지서가 발급되는 방식이다.
특히 스마트톨링 전용 차량 감지센서는 레이저와 레이더 기술이 결합돼 인식률이 99.7%로 매우 높아 고속도로 정규차선에서 고속주행을 해도 차종, 차량 번호를 쉽게 인식한다. 또한 눈, 비, 안개와 같은 악천후 상황에서도 탁월한 감지 능력을 발휘하고 차량이 복수의 차선에 걸쳐서 주행하는 경우에도 정확히 인식한다.
아이엘커누스 최경천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하이웨이 구현에 있어 스마트톨링 중요성이 매우 높아 이번 연구개발을 진행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센서 기반 IoT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스마트하이웨이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