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세종시 나성동의 한 PC방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에 앞서 손소독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장애인 대상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현장을 점검했다. 아울러 문체부 1차 소속기관으로 승격되는 국립장애인도서관 업무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코로나19에 대응해 문화정책 전반에서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으나, 이에 따라 다른 한편으로는 장애인들이 디지털정보 격차 문제를 겪지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박 장관은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등을 위한 ‘책나래서비스’와, 인쇄자료를 장애유형에 따라 변환한 전자점자자료, 수어영상도서의 온라인원문시스템, 실시간 화상 수어 상담 시스템 등을 점검했다.
특히 박 장관은 화상 수어상담을 통해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청각 장애인의 민원도 직접 확인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2019년에 개정된 도서관법에 따라 4일 문체부 1차 소속기관으로 승격됐으며, 앞으로 도서관장애인서비스 국가시책을 수립하고 총괄한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장애인 정보 복지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정보격차 문제와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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