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원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GLS-5310)이 하반기에 임상 1/2a상 연구에 착수해 신속하게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고 내년 상반기에 임상 2b상 연구를 통해 백신의 효능을 평가한 후 2022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 백신으로 허가를 받아 국내 백신 공급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백신(GLS-5310)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예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백신 개발사와 차별적으로 스파이크 항원에 다른 항원을 추가하여 도출됐으며 국내에서 완료한 메르스 DNA백신(GLS-5300)의 임상 1상/2a상 연구 경험 등 다수의 신종 감염병 예방 DNA백신의 전임상 및 임상개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백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국내 코로나19 감염병의 효과적인 방역과 억제를 위해서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연구개발과 동시에 국내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의 대량생산 계획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 신축 공장의 적격성 평가를 완료한 후 GLS-5310의 국가 비축용 백신 생산에 착수하여 2022년 상반기까지 국내 공급 전용 3000만도즈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정부는 내년까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망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DNA백신(GLS-5310)은 정부가 연내 임상시험 진입이 가능한 백신으로 판단해 3대 백신 파이프라인의 전략 품목으로 지정하고 상용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 것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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