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9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6월 모바일 수요가 전월 대비 30% 늘어나며 단기 회복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크 수요 급감으로 4~5월 출하가 상당히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6월 모바일 수요는 전월 대비 30% 늘어나며 단기 회복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수요 회복을 대비한 고객사의 선제적 재고 축적 수요 발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야게오(Yageo)의 5월 매출액이 16개월만의 최대 매출액을 시현했다"며 "건전한 재고 수준과 중화권 고객사 주문이 확대됐다. 야게오와 동사의 고객사 및 공급 제품에 차이는 있지만 모바일용 MLCC 출하 회복은 IT 범용 MLCC에도 긍정적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하반기 동사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실수요 단의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세트사의 가격 중심 물량 경쟁은 후방 부품 업체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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