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국립현대미술관, 4관 개성 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4관 개성 살린다
【서울=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명이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MMCA·국현)의 네 개 관의 개성이 강화된다.

국현은 4관별 특성화 및 미술관 중장기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9일자로 하부기구 기능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현은 4관별 특성화에 본격 나섰다. 서울관은 상설·기획전시 및 국제화 기능 중심으로 거듭나고 과천관은 야외조각공원 및 어린이·가족미술관 중심, 덕수궁관은 근대미술 전시 중심, 청주관은 소장품 수장 및 작품보존·복원 기능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기능이 개편된다.

이에 따라 기존 서울관의 전시2과는 현대미술1과로, 과천관의 전시1과는 현대미술2과로, 덕수궁관의 전시3팀은 근대미술팀으로 개편됐다. 또 기존의 연구기획출판과는 미술정책연구과로 과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강화해 중장기적 정책 개발과 연구, 국제교류 업무 등을 통합 수행하며 상대적으로 소홀히 되었던 미술관의 중장기 전시계획과 국제교류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육문화과도 미술관교육과로 명칭을 변경해 과천관의 어린이미술관과 야외예술놀이마당 및 미술교육을 통한 문화접근성 향상 업무를 맡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은 행정지원과, 기획총괄과, 작품보존미술은행관리과, 홍보고객과, 미술품수장센터관리팀 등 4과 1팀으로 구성되고 학예연구실은 미술정책연구과, 현대미술1과, 현대미술2과, 소장품자료관리과, 미술관교육과, 미술품수장센터운영과, 근대미술팀 등 6과 1팀으로 구성된다.

국립현대미술관, 4관 개성 살린다
[서울=뉴시스] 국립현대미술관 개편 전・후 표. 2020.6.09.photo@newsis.com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4관별 특성화 및 미술관의 중장기 정책개발 기능 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속의 열린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미술관의 내실을 다지고 국민을 위한 미술 문화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