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경기도와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응급환자 치료와 이용객 진료가 가능한 공공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6월 중순부터 의료법인 등을 대상으로 휴게소 공공병원을 운영할 수탁기관을 공모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공공병원은 내과·가정의학과 진료 및 응급환자 처치, 예방접종 등을 맡는다.
한국도로공사는 병원 부지 무상 제공, 임대료 면제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했으며, 경기도는 시설공사와 의료장비 구입 등에 필요한 사업비 4억 원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또 고속도로나 휴게소의 응급환자 발생 시 치료나 후송에 필요한 지원 등도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휴게소 공공병원이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응급환자 치료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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