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비관세장벽 종합 컨설팅’을 10일부터 개시했다. 왼쪽부터 무역협회 홍성해 FTA기업지원실장,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 김형주 국장, 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 강장진 단장, 산업부 김윤주 사무관.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비관세장벽 종합 컨설팅'을 지난 10일부터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비관세장벽을 활용한 무역제한조치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인증 및 지식재산권 관련 애로해소를 위해 도입됐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FTA종합지원센터(국번 없이 1380)로 전화하면 변리사 등 전문가와 상시 상담이 가능하며 필요시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심층 컨설팅도 신청할 수 있다. 비관세장벽 정보제공 서비스와 해외인증 취득 지원 시범사업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FTA종합지원센터 비관세장벽 컨설팅 서비스 개시 보고회'에서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 김형주 국장은 "작년 일본 수출규제부터 올해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수출기업의 대외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직면하는 각종 비관세장벽들을 FTA종합지원센터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듣고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한진현 FTA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FTA종합지원센터가 기존 국가별·품목별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혜택 상담, FTA 제도 개선 건의 등에 더해 비관세 애로사항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곳으로 거듭났다"면서 "전염병 사태 이후 각국의 비관세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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