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기업 관계자들이 중국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로봇기업들과 중국 난징, 상하이, 항저우, 우한 등 화동지역 스마트제조 기업 간 온라인 화상상담을 지원하는 ‘프리 K-로봇 인 차이나(Pre K-Robot in China)’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KOTRA·중국 과학기술청과 협업하여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유망 국내 로봇기업 10개사와 중국 바이어 30개사와의 화상상담을 주선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하반기 중국 난징에서 개최될 K-Robot in China 사절단과도 연계할 예정이며, 대규모 오프라인 마케팅에 앞서 사전 비대면 미팅을 통해 한중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협력프로젝트를 미리 발굴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사업에는 KOTRA 난징무역관을 중심으로 한 화동지역 무역관(상하이, 항저우, 우한)에서 유치한 장쑤성, 절강성, 후베이성 과학기술청 및 산하기관이 참여하며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의 스마트제조 산업은 2015년 발표된 ‘중국2025’ 정책 아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중 자동화 설비 분야는 2019년 2562억 위안에서 2024년 3325억 위안으로, 산업 소프트웨어 시장은 1680억 위안에서 295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 장쑤, 저장으로 대표되는 화동지역은 중국 최대 경제권이자 로봇산업의 중심지역이며, 후베이성은 중부지역 로봇산업 진출의 중요거점이기도 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문전일 원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언택트(untact) 기반 수출상담회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도래에 따라 수출 활동의 양상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신규 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