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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시대, 미래에셋고배당펀드 고수익 눈길

연초 이후 3.9%대 수익률 기록
같은기간 주식형펀드는 마이너스

초저금리시대, 미래에셋고배당펀드 고수익 눈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 가운데 하나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가 연초 이후 국내 배당주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5%로 인하하면서 예·적금으로 자산을 불리기 힘들어지자 저금리 시대의 투자방법으로 배당주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주식시장이 불확실성한 상황에서도 배당이란 안전판이 있기 때문이다. 스튜어드십코드로 기업에 대한 배당 요구가 늘어난 것도 긍정적이다.

11일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의 수익률은 3.98%를 기록했다. 주요 배당주 펀드 가운데 제일 우수한 성과다. '미래에셋퇴직연금고배당포커스펀드'(3.98%),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펀드'(3.97%)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는 바텀업(상향식) 리서치를 바탕으로 고배당 성향을 갖춘 기업을 골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한다. 고배당 성향 기업주, 안정성이 뛰어난 대형 고배당주, 시장 대비 높은 배당률을 가진 전통적 고배당주, 배당성향 상향 가능 종목 및 우선주 등 5가지 테마로 선별투자함으로써 배당수익을 극대화한다.

가치평가는 단순히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로 판단하지 않고 자기자본이익률(ROE), 현금배당성향, 부채비율,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별한다.


이 펀드는 코스피 평균 대비 100~150%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구한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펀드의 배당수익률은 2.7%로 코스피(2.0%) 대비 약 1.4배 높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경쟁력 관점에서 장기투자할 수 있는 고배당 종목을 발굴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에도 철저하게 기업 단위로 접근해 본원적 경쟁력을 가진 종목을 선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