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웅 더케이골프 대표
[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스크린골프 시스템으로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다"
더케이골프가 K팝, K뷰티, K패션 등의 뒤이어 스크린골프와 스크린골프연습장으로 국내외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더케이골프는 오는 20일 서울 성수동에 991㎡(300평) 규모의 직영매장 오픈과 함께 스크린골프연습장 시장도 동일한 시스템으로 공략에 나선다.
최석웅 더케이골프 대표는 "스크린골프장과 스크린골프연습장을 굳이 나눠서 이용할 필요가 없다"며 "노래방이나 볼링장의 비즈니스 모델이 진화를 거듭 했듯이 스크린골프장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더케이골프는 기존 스크린골프를 넘어서는 새로운 스크린골프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글로벌 투자를 유치 등 약 3년 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탄생한 스크린골프 시스템은 BGS2.0(Beyond Golf Simulator)다. BGS는 그동안 분리됐던 스크린골프 게임과 골프연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구현한다. 4000FPS 초고속카메라를 사용하여 필드와 같은 정확도를 확보했고, 최신 게임 개발에 적용되는 언리얼4엔진으로 실사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한다.
최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며 "하드웨어도 실비 수준의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케이골프는 언리얼4엔진으로 구현된 그래픽은 현실의 필드와 스크린골프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사실감을 표현해준다.
더케이골프는 국내보다 중국에 먼저 출시해 10여개의 필드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골프시장도 국내 골프시장의 성장의 뒤를 밟고 있다. 골프 인구의 절대 다수가 이제 막 시작한 초보골퍼이고,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더케이골프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미 중국의 합자회사를 통해 기존 스크린골프 브랜드들이 제휴를 요청해오고 있다.
베트남에도 올 1월초에 하노이에 1호점이 오픈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선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내년엔 전세계 유저들간에 재미있는 실시간 대전도 준비 중이다.
한국 골프인구는 2017년 500만명에서 현재 76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골퍼 연령대도 40~50대가 주류였지만, 최근 20~30대도 크게 늘고 있다.
더케이골프는 PC 및 모바일게임 세대인 20~30대를 위해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준비했다.
언리얼4엔진으로 구현된 그래픽은 현실의 필드와 스크린골프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사실감을 표현해준다. 더케이골프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실외연습장과 기존 스크린골프의 대체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독립적이고 개별적으로 즐길 수 있게 예약앱과 무인결재를 통해 최대한 비대면 접촉을 통한 매장 수익성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며 "연내 도입될 완전 무인화로 더케이골프매장 점주들에겐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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