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캠퍼스 축제를 기다리는 대학생의 마음을 담아 지난 12일 저녁 온라인 라이브 대학 축제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응원단이 참가하는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 응원제가 진행되고 있다. KT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가 일상화되면서 사회 문화적 교류의 단절로 심리적 고통과 부담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학 신입생들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 정문을 넘어보지 못해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대학생들의 연결과 응원을 위해 비대면 소통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라이브 대학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대학 축제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신촌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됐다. KT는 이 현장을 공식 유튜브 및 페이스북, 올레tv 채널, 시즌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했으며 고려대와 연세대에서도 응원단과 연고티비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전달했다.
행사 진행은 인기 방송인 박명수와 각 학교 출신 농구선수 우지원과 신기성이 공동으로 맡았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고려대와 연세대의 라이벌 매치와 화합 응원전 등 두대학의 전통적인 응원 축제를 재구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힙합 동아리 퍼포먼스와 온라인 참여자 퀴즈 등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온라인 응원 축제는 화합, 경쟁, 피날레 등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비대면으로 참여한 학생들과 두 학교의 응원단이 양교의 응원가를 함께 부르며 시작했다. 특히 노천극장 무대 양쪽에 세워진 LED 현수막을 통해 각 학교의 참신한 응원 공방 문구들을 선보이며 응원제의 열기를 더했다.
2부는 두학교의 전통적인 응원단 대결로 각 학교를 대표하는 MC들의 편애 중계를 진행해 재미를 더했다. 3부 피날레는 응원단과 온라인 참여자가 한마음이 된 합동 응원으로 마무리됐다.
박현진 KT Customer 전략본부장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들의 단절을 해소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는 마음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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