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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1兆 의정부 도시개발 컨소시엄 참여 [마켓워치]

포스코와 ‘캠프 라과디아’ 사업
공동주택·공공복합청사 등 조성

하나금융투자가 최대 1조원 규모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경기 의정부시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자로 발표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의정부시에 위치한 캠프 라과디아 부지(3만6297㎡)에 민간투자방식으로 공동주택과 체육공원, 공공복합청사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컨소시엄에는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해 메리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5곳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투자는 금융주관·조달 업무를 수행한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5월 대구 수성구 대구MBC와 부지에 랜드마크 주상복합시설을 짓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옥부지 매각 입찰에서 하나금융투자, GS리테일, 모아종합건설로 구성된 하나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주거시설 개발은 모아종합건설, 상업시설 개발은 GS리테일에서 각각 전담하고. 하나금융투자는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행 및 금융업무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 고위 관계자는 "의정부시 랜드마크 주상복합시설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앞장 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금융자문 및 투자를 넘어 공모사업 입찰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행 참여 기회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