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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인천시와 교량 투신 예방 업무협약 체결

포스코에너지, 인천시와 교량 투신 예방 업무협약 체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사장(왼쪽)과 박남춘 인천시장이 15일 인천시청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난간 설치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에너지는 '교량 투신 사고 등 자살위험환경 개선 및 국가 재생에너지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에너지가 지난 2월 인천시에 경인 아라뱃길 교량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 설치를 제안하며 시작됐다.

경인 아라뱃길 교량 투신사고는 올해 4월말까지 29명의 사망 사건을 포함해 총 158건이 발생했다. 사망사건 중 38%가 시천교에서 발생, 자살위험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 난간을 기존 1.2m에서 2.5m로 교체하고,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을 적용해 생산된 전력은 교량 전력시설에 환원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 정기섭 사장은 "포스코에너지가 잘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역량과 결합해 자살예방이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협약과 함께 경인 아라뱃길 교량 자살위험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시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고, 올해 말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및 안전 난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