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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아시아나 사장 "32년간 축적한 경험·역량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주식발행한도-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 주총 통과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 "32년간 축적한 경험·역량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3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0.06.15.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의 자본확충을 위한 주식발행한도·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임시 주총을 열고 주식 발행한도를 8억주에서 13억주로 늘리고, 전환사채의 발행한도는 7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늘리는 정관 개정안을 이날 주총에 올렸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 전체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안건은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할 수 있는 자본확충 필요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2년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 여러분과 회사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아시아나항공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관 개정은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받기 위한 선제 작업로 해석된다. 지난 4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 한도의 여신형태 자금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