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AI 학회 CVPR에 네이버·네이버랩스 논문 7편 채택
네이버·라인·스노우 서비스에 적용 컴퓨터 비전 분야 원천 기술에 글로벌 업계 주목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네이버랩스가 컴퓨터 비전(Vision) 딥러닝 분야 최고 수준 학회 'CVPR 2020'에서 총 7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워크숍 7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IEEE와 CVF가 지난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컨퍼런스로,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참석해 매년 새로운 컴퓨터 비전,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 연구를 공유한다. 올해 CVPR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진행으로 변경됐다.
CVPR 2020에 채택된 네이버와 네이버랩스 연구원 논문은 모두 컴퓨터 비전(Vision) 기술 연구 결과에 대한 것이다.
비전 기술은 △번역 △이미지 분류 △자율주행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널리 활용된다. 올해 CVPR에서 주목받은 연구 결과도 네이버, 라인, 스노우의 OCR, 이미지 검색, 동영상 서비스 등에 이미 적용돼 글로벌 사용자와 만나고 있다.
특히 네이버 비전팀 연구원 논문인 '임베딩 확장: 심층 지표학습을 위한 임베딩 공간에서 증강기법(Embedding Expansion: Augmentation in Embedding Space for Deep Metric Learning) (고병수, 구건모)’에 포함된 효과적인 이미지 검색 시스템을 위해 간단한 선형 연산으로 가상 정보를 생성해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검색 정확도를 향상 시킨 연구 기술은 네이버 이미지검색 품질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중 도메인을 위한 다양한 이미지 합성(StarGAN v2: Diverse Image Synthesis for Multiple Domains) (최윤제, 어영정, 유재준, 하정우)’은 이미지 변환에 있어서 머리색, 머리모양, 수염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면서도 사실같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 연구 과정을 담았다. 해당 논문은 2년 전 최 연구원이 연구해 CVPR 2018에서 주목받은 기술을 동료와 함께 업그레이드 한 결과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이번 CVPR 2020의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장기간 이미지 기반 측위(Long-term Visual Localization under changing conditions)’ 워크숍에서 진행된 세 가지 챌린지에서 각각 1위, 2위, 4위를 기록했다.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CIC 책임리더는 “세계 무대에서 네이버, 라인, 스노우에 이미 녹아든 다양한 기술을 나날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기술이 이용자의 경험을 다채롭게 하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정밀한 위치 인식 기술은 자율주행차나 서비스 로봇 등에 필수적이며 새로운 위치 기반 서비스를 탄생시키는 촉매가 되는만큼 관련 분야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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