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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올해 주택사업 매출 300% 이상 증가" 한국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자이에스앤디에 대해 올해 주택사업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이 61%의 지분을 보유한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다. 지난 2018년 이후 자이에스앤디는 중·소규모 자체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주택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성이 자이에스앤디를 주목하는 이유"라며 "지난해 전사 매출의 7%에 불과했던 주택사업 매출액은 착공 현장 증가로 올해 300% 이상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8년 1개 현장(475억원), 2019년 3개 현장(1111억원)에 이어 올해 8개 현장(5308억) 착공으로 매출액 증가세는 최소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건설 현장 셧다운 등으로 충격이 컸던 해외와 달리 국내 건설현장은 코로나19에도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점이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36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은 정부가 선택한 유일한 민간 공급 확대책이며, 이 시장은 대형사가 참여하기엔 수익성이 부족해 중소형 건설사들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황"이라며 "중소형 건설사의 가벼운 몸집과 '자이'의 연장선인 자이에스앤디의 브랜드파워는 규제 속에서도 성장하는 소규모주택 정비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