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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꿈의 신소재 탄소섬유에 1兆 투자 [Renew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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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꿈의 신소재 탄소섬유에 1兆 투자 [Renewal]
수소차 수소연료탱크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효성 전주공장
효성은 액화수소, 탄소섬유, 아라미드, 폴리케톤 등 신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며 미래 준비를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4월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총 3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액화수소 공장은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의 수소액화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용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쓸 수 있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전주 공장을 방문한 탄소섬유 분야도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대규모 중장기 투자에 나섰다.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는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꿈의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탄소섬유는 철이 사용되는 모든 제품과 산업에 적용할 수 있어 항공기, 자동차, 에너지, 건축 등 다양한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은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연산 2만4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