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6·17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격상된 수원에도 '줍줍' 열풍이 불었다.
2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2가구 미계약분에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 수원 장안구 '더샵광교파크' 에 무려 2만6931개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청약 경쟁률은 1만3465.5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대거 몰린 것이다.
이번에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 2가구는 3층과 4층, 모두 전용 59㎡였다. 게다가 단지가 있는 수원은 이번 부동산 대책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가 기존 50%에서 40%로 하향조정되는 등 각종 규제가 더해졌음에도 2만7000여명이 몰린 것.
한편 수원시 장안구 장안111-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는 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총 666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475가구다. 지난 4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84가구 모집에 5362명이 몰려 평균 18.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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