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식품상품실 등에 발탁
여성 관리자도 7→13명 늘려
공영쇼핑이 파격 수준의 인사를 단행하며 제2 창업수준의 경영전략을 펴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영쇼핑은 핵심부서 실·팀장에 30-40대를 주축으로 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제2의 창업수준으로 젊은 인재들을 대거 배치한 것이다. 기존의 공공기관에서는 볼 수 없는 연공서열의 해체라 할 수 있다.
중요 직책이라 할 수 있는 경영전략실, 식품상품실, 방송제작실의 실장 직에 30대 후반, 4급 과장들을 발탁, 임명했다.
여성 관리자의 등용도 눈에 띈다. 경영기획팀, 품질보증팀, 마케팅팀, 영상디자인팀, 스튜디오디자인팀 등 그간 남성 중심의 직책으로 여겨졌던 자리에도 4급 여성 과장들을 대거 진출시켰다.
2019년 말 기준 여성 관리자는 7명으로 전체 관리자 44명의 16%에 불과했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여성 관리자는 13명(25%)로 크게 늘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전과 후의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맞는 젊은 리더, 디지털 인재를 키우는 회사로 지속적인 변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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