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D.P 개의 날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한 이 웹툰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메가폰은 영화 ‘뺑반’ ‘차이나타운’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D.P 개의 날’은 2015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약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웹툰.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작품으로,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군대에서 탈영까지 내몰리게 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포착한다.
김보통 작가는 암 말기 젊은 환자의 시선으로 일상의 정서를 포착한 웹툰 ‘아만자’로 데뷔해 첫 해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레진코믹스 일본 서비스에서도 약 1200만 조회와 카도카와(角川) 출판사 출간 등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제작은 투자배급사 NEW와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서 영화 배급, 투자, 제작을 두루 경험한 변승민 대표가 이끄는 레진스튜디오가 맡는다. 올해 tvN 드라마 ‘방법’을 제작했고, 현재 영화 ‘소울메이트(가제)’, ‘방법:재차의(가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가제)’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김보통 작가는 ‘D.P 개의 날’의 넷플릭스 드라마화에 대해 “최근 탈영병이 1/5로 줄어들고, 자살자도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탈영이라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살자가 '존재'하는 '징병제'가 시행되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요즘 군대 좋아졌다며 안심하기보다 폭력의 형태가 또다른 방식으로 변화한 것은 아닌지 이 연쇄를 끝낼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그간 보이지 않는 영역에 숨겨져 있던 '탈영병'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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