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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메디칼, 중국 내 의료용 수술로봇 GMP공장 설립 본격 개시

[파이낸셜뉴스]씨유메디칼이 자회사인 씨유에이아이써지칼 공동으로 의료용 수술로봇 기업 커쯔싱로봇유한공사와 중국 청도시에 의료용 수술로봇의 본격적인 인허가 진행을 위한 GMP공장 설립 논의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중국건강관리협회와 커쯔싱이 공동 주최한 '제1회 커쯔싱 수술로봇 국제 학술 포럼'이 개최됐는데, 이 포럼에서 커쯔싱이 수술로봇 시제품을 통해 동물 수술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상해, 청도, 천진, 심천 등 여러 지방정부가 커쯔싱 유치를 위해 경쟁했다"며 "올해 초 최종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청도시가 커쯔싱을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쯔보시에서 청도시로 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 및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올해 초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사업 일정이 5개월 정도 지연됐다”며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문제가 진정되면서, 청도시와 이전 유치 확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지난달 4일 청도시 정부 산하 양광혁신투자유한공사를 통해 회사 평가가치 8억위안(약 1350억원)을 기준으로, 4000만 위안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커쯔싱로봇유한공사가 중국 청도시 정부로부터 투자유치계약를 완료함에 따라 중국 청도시 청양구에 의료용 수술로봇의 인허가 및 생산를 위한 GMP공장 설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씨유메디칼과 씨유에이아이써지칼은 공동으로 GMP공장 설립시 양산 및 제조, 품질시스템 도입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씨유에이아이써지칼과 커쯔싱로봇유한공사는 중국내 수술로봇사업 본격화에 따른 회사가치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투자계약 체결시 사업화 진행에 따라 행사하기로 했던 바이백 옵션을 지난달 29일자로 일부 행사해 씨유에이아이써지칼은 투자후 1년여만에 4배의 투자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