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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 글로벌 5대 위성통신 사업자에 단독 공급중"-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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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2일 AP위성에 대해 인공위성 시대의 직접 수혜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이다.

AP위성은 위성통신 휴대폰을 개발, 생산하는 위성통신 단말기 및 위성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계 5대 위성통신 사업자인 투라야(THURAYA)에 단말기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위성제조 분야는 발주처가 국책기관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위성통신 단말기부문 52%, 위성제조 48%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AP위성은 기지국 설치가 힘든 도서나 산간 오지, 극지방, 해양의 선박 등에서 사용되는 위성통신 휴대폰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며 "2006년 글로벌 5대 위성통신 사업자인 UAE의 투라야에 2세대 위성통신폰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이후 현재까지 단독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는 사막지형 전용폰 위주로 공급했다면 올해부터는 ‘마린스타’라는 브랜드의 해양 선박용 전용폰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위성통신사와의 신규 거래가 예상되므로 해당 사업부문의 실적 고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또 "지난 2월 천리안 2B호를 발사하는 등 최근 국내 독자기술의 토종 인공위성 전성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AP위성도 차세대 중형 위성 및 아리랑 6·7호 위성, 달탐사 시험 궤도선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의 경우 최근 2단계 사업이 시작되면서 동사도 65억원의 관련 첫 수주를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 대표 인공위성인 ‘아리랑 위성’ 시리즈 개발도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6·7호 위성이 발사 예정이며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