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AI 1등 국가를 위한 'AI One Team' 출범식에서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38)이 결혼식을 올렸다. 정 부사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정기선 부사장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연대 동문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는 직계가족을 포함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회장,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사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등 친척들이 참석했다. 정 부사장 외가 쪽으로 일가인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도 모습을 보였으며 재계에선 또래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가 얼굴을 비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슴 감염증(코로나19)을 감안해 초청 인원을 제한, 하객은 100여명에 불과했다. 정 부사장 측은 청첩장을 보내며 부부동반일 경우 미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고 학교 친구들도 극히 일부만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로 장소를 잡은 것도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정 이사장의 차녀 정선이씨는 2014년 정동교회에서,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2017년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지금은 종교시설이 막혔다.
이날 정몽준 이사장은 며느리에 대해 "대한민국 건강한 여성"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혼주인 정 이사장이 밝은 표정으로 직접 하객들을 지정 좌석으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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