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원F&B는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통해 필(必)환경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에코챌린지’는 ‘5R(Reduce, Replace, Redesign, Recycle, Restart)’의 행동 양식을 바탕으로 실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전사적 경영방침까지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행하는 사내 친환경 캠페인이다. 임직원의 친환경 의식을 높이고 각 사업부별 친환경 사업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늘리기 위해서 추진했다.
먼저 유가공, 상온 가정간편식(HMR), 냉동식품 등 동원F&B에서 생산하는 식품 전반의 포장재를 줄여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연간 감축 목표는 플라스틱 166t, 종이 211t으로 각각 500mL 생수병 1100만개, A4용지 4200만장에 달하는 양이다. 포장 시 개별 제품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모든 사업부가 동참해 필환경 경영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동원F&B는 지난 3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의 사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동원샘물 프레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기존 아이스팩과 달리 마실 수 있는 생수를 얼려 보냉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동원샘물 페트병은 플라스틱 저감화를 지속해 페트병의 무게를 12.9% 줄였다. 이는 국립산립과학원 측정 기준으로 연간 소나무 837만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16년에 이어 지난 해에도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또한 동원F&B는 자사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 제품의 포장재를 친환경 생분해 필름 ‘에코소브레’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에코소브레는 동원그룹의 국내 1위 포장재 전문 생산 기업인 동원시스템즈가 자체 개발한 파우치 필름이다. 2년 내 90%까지 자연분해된다.
동원F&B는 임직원들이 실생활 속에서 이면지 활용, 텀블러 사용, 분리수거 생활화, 잔반 줄이기, 화분 가꾸기 등을 실천하고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공유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챌린지를 할 계획이다. 추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에코 챌린지’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 실천하며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필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필환경 경영 전략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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