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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서울 중구에 '인쇄 스마트앵커 시설' 건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중구와 함께 중구청사 맞은편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의 '인쇄 스마트앵커 시설'을 건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건설하는 앵커시설은 중랑구 '패션봉제 스마트앵커', 마포구 '출판·인쇄 스마트앵커'에 이어 세 번째다.

중구청사 맞은편 마른내로 85-5 일원에 들어서는 인쇄 스마트앵커 시설은 기획, 생산, 유통 단계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2023년 완공 및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SH공사는 서울시 정책 실현기관으로 다양한 위탁개발 경험과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의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달 24일 중구로부터 인쇄 스마트앵커 건립사업 수탁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총 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324억원 규모다.


SH공사는 중구 의회 승인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시설 건립에 본격 착수하고, 완공 후에도 중구청과 협업을 통해 소공인 입주지원 및 시설물 관리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현재 중구에는 5500여개의 인쇄업체가 집적되어 있다. 인쇄 스마트앵커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제조 인프라와 협업시스템을 갖춘 생산시설이자 작업공간으로, 인쇄업의 기획-생산-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