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이앤엠
[파이낸셜뉴스] 스카이이앤엠의 100% 자회사 퍼플케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장소들을 대상으로 공간방역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수정하고 비말 외 공기 전파의 위험성을 언급한 만큼, 이번 퍼플케이의 사업이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14일 스카이이앤엠에 따르면 퍼플케이는 최근 영화관, 극장, 교회, 도서관, 관광지 등 여러 장소에 출입 경계선 방역 보안 게이트 '클린도어' 설치를 완료했다.
클린도어는 얼굴인식 마스크 확인 및 열영상 체온 측정, 플라즈마 기반 소독수 'OH 라디칼 수산수'를 통한 전신 소독 등이 가능한 비대면 방역 게이트다. 체열 측정 후 코로나19 의심자가 발생되면 출입구가 자동 폐쇄된다.
퍼플케이는 방역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사회적 기업 포드림과 함께 맞춤식 방역컨설팅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극장, 전시,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과 실내외 공연장, 종교 시설, 운동 시설 등에 맞춤 방역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대형 교회 등과도 클린도어 공급 미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퍼플케이는 클린도어 공급을 시작으로 공간 방역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간 방역의 핵심은 플라즈마 살균수인 OH 라디칼 소독수다.
플라즈마 발생 시 생성되는 OH 라디칼은 독성이 없는 인체에 무해하고 산화력이 뛰어난 살균물질이다.
퍼플케이 관계자는 "OH 라디칼은 모든 오염 물질을 살균, 소독하면서 인체에 무해한 천연물질"이라며 "OH 라디칼을 이용한 공간방역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퍼플케이는 이날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호텔쇼'의 방역기자재 특별관에 참가한다. 기존 클린도어의 이용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워킹스루 버전의 클린도어를 대중들에게 첫 공개하고, OH 라디칼을 이용한 공간방역 효과를 선보인다.
퍼플케이 관계자는 "클린도어 시스템을 경로 방역 분야에서 K방역의 새로운 표준으로 제시하겠다"며 "농업용, 축산용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 방역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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