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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서 3세대 경주차용 충전기술 선보여

ABB,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서 3세대 경주차용 충전기술 선보여

16일 공식행사서 발표, 세계적인 전기차 충전기술 접목될 레이스에 관심 집중

전 세계 80 개국에 1만 4,000대가 넘는 DC 급속충전기를 설치한 ABB가 이번엔 순수 전기차 국제 모터스포츠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ABB는 이 대회에 참여하는 3세대(Gen3) 경주차용 충전 기술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ABB는 포뮬러E 시즌4부터 타이틀 파트너로 활약해왔다. 이번 3세대(Gen3) 경주차용 충전 기술 공급 발표로 ABB는 전기차 충전 역량의 잠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ABB 전기화 대표 ‘타락 메타’, ABB 포뮬러 E 파트너십 총괄 ‘다니엘라 루자닌’, 포뮬러 E 설립자 겸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레이글’이 참여한 7월 16일 저녁(한국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식 행사에서 발표됐다.

포뮬라 E 설립자 겸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은 "ABB는 우리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며, 경주에서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기술개발 실험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 적용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설립목적을 알리는데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 ABB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뮬러 E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레이글은 "포뮬러E가 ABB와 성공적으로 초기 파트너십을 구축했듯이, Gen3에서 더욱 심화된 수준의 통합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ABB는 경주용 제품을 개선하는 핵심적인 충전 기술을 공급하고, 보다 향상된 전기차 충전 역량의 잠재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ABB가 충전 기술을 공급하는 3세대 경주차 GEN3는 더 가볍고 더 빠르며 에너지 효율성이 높도록 설계되어 시즌 9(2022~2023년)부터 적용된다. 본 대회는 오는 8월 5일부터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서 6개 레이스로 돌아온다.

ABB 전기화 부서는 더 혁신적이고 안전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규격과 요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BB의 검증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Gen3 경주차 충전기에 접목시켜, 레이싱 환경의 특수한 조건에 맞춰 맞춤형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인 것.

ABB 전기화 총괄대표 타락 메타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은 혁신적인 e모빌리티 기술의 시험대로 향후 전기차 생산라인 성장을 주도하고 궁극적으로 모두를 위해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포뮬러 E와 국제 자동차연맹(FIA)이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을 시즌7부터 세계선수권 대회로 승격한다는 결정에 ABB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 이번 결정은 포뮬러 E의 높아진 영향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BB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팀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아이오니티(IONITY), 패스트네드(Fastned) 등 영향력 있는 전기차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에 고출력 DC 급속 충전소를 공급 중이다.


또한 ABB의 새로운 포뮬러 E 미디어 사이트도 16일 공개됐다. 이 사이트에는 ABB와 포뮬러 E의 파트너십과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참여가 e-모빌리티 확대를 촉진하고 보다 나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을 이끄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강조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더해 모든 E-Prix 경기 당시 및 경기 밖의 이미지, 영상 및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